원문 :: https://townwork.net/magazine/serial/d_creator/70710/?vos=dtwnsnss1614717
2018년 7월 22일에 솔로활동 10주년. 노래, 작곡, 작사, 엔지니어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자신이 소속된 After the Rain에서는 일본 무도관이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시작으로, 솔로활동에서는 요코하마 아레나의 공연을 성공시키는 등, 활약을 넓게 펼치고 있는 소라루상.
노래가 좋아서 순수하게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하는 동화 투고와의 만남이나,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기재를 구입해서 대학에 다니면서 투고를 시작했다고 하는 당시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11월 28일에 릴리즈되는『銀の祈誓(은의기서)』의 제작비화도 함께 전해드릴게요.
※기사의 후반에서 프레젠트 캠페인을 실시중!(12월 3일까지)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강함ーー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도 이어지는 내면을 그린 신곡
——10th Anniversary Year 제1탄 싱글「은의 기서」는, 애니메이션『ゴブリンスレイヤー(고블린 슬레이어)』의 엔딩테마입니다만, 스스로 작사・작곡한 첫 애니메이션 타이업으로, 어떤 감정이 드셨나요?
「원래부터 원작의 팬이라서 타이업의 이야기를 제안해주셨을 때는 기쁨과 놀람의 감정이 들었는데, 작품의 팬분들이 기뻐할 음악으로 만들고싶다는 기분은 강했네요」
——애니메이션은 벌써 방송되고 있는데요, 곡이 완성됐다는 달성감도 있을 것 같아요.
「네. 다만, 달성감은 노래까지 들어가서 끝났을 때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지금은,『고블린 슬레이어』를 봐주시는 분들로부터의 반응이 기대되는 한편으로는, “익숙하질 않네”라거나 “좀 부끄럽네”같은 기분도 아직 있어요(웃음)」
——가사에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발버둥치며 거역한다”라는 강함이 느껴지는데요, 그건 소라루상 본인의 안에도 있는 건가요?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의 내면의 강함을 그려본건데요, 분명 제 안에도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 상처받게 되는 일은 용서하지 않는다든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에 관해서는 완고하다거나 하네요. 제 마음이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에 겹쳐졌어요」
——덧붙여서, 「ゆきどけ(유키도케, 눈 녹음)」이나「嘘つき魔女と灰色の虹(거짓말쟁이 마녀와 잿빛의 무지개)-acoustic ver.-」도 포함해, 싱어로서는 물론, 컴포저(작곡가)로서의 매력도 충분히 뽐낸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동화 투고를 주체로 여기까지 계속 활동해 오면서, 여러 사람들이 만들어낸 노래를 불러왔던 덕분인데요,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떤 곡을 쓰고싶은지를 이미지하기 쉬웠던건 아닐까 해요. 그리고「은의 기서」에 관해서는, 애니메이션의 제작 팀으로부터의 요청을 바탕으로 곡을 만든 것으로, 저 혼자서는 생각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면으로 접근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발견도 앞으로의 활동에 더해져간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노래하는게 좋았던 자신에게 있어서, 투고사이트는 순수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소라루상은 올해 7월에 활동 1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먼저 동화투고를 시작했던 계기부터 알려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게 좋아서, 노래방에 자주 다녔고, 고등학교나 대학에서는 커버 연주를 해보거나 밴드 서클에 들어가서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는데요. 대학생 때, 니코니코 동화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자신이 곡을 만들거나, 그걸 그저 순수하게 노래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준다는 세계가 굉장히 재밌어 보였고, 거기에서 들었던 음악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나도 저 세계에 발을 들여보자”고 생각했어요」
——넷 상에서 투고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노래를 들려주는게 처음에는 무섭지 않았나요?
「지금이랑 당시와는 문화로서의 규모가 달라서, 지금은 투고자가 몇만명이나 되고, 들어주는 사람도 몇십만 명, 몇백만 명이나 있지만, 당시에는 아직 좁은 세계로, 동화를 투고해도 몇십 재생이거나, 그런 레벨이었으니까요. 저희들만이 즐길 수 있는 장소였었고, 그저 취미, 놀이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기대는 있었지만 무서움은 그다지 없었어요」
제일 처음에 샀던 기재는 1000엔 정도의 마이크. 악기점에서도 아닌 근처의 전기점이었어요
——흥미나 호기심 쪽이 이겼었다고. 그럼 동화 투고를 막 시작할 때 쯤에는 어떤 기재를 준비했었나요.
「제일 처음에는 악기점도 아닌, 근처의 전기점에 가서 1000엔 정도의 마이크를 샀어요. 인터넷에서 조사해서, 무료 녹음 프로그램은 사용했지만, 제일 처음에는 그 마이크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그냥 노래만 한 것”을 녹음했을 뿐인 레벨이었죠」
——그럼에도, 동화 파일을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인코딩(변환)할 필요도 있잖아요.
「그것도 인터넷에서 조사해서, 제 나름대로 어떻게든 해나갔어요. 당초에는 음질도 화질도 전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처음일 땐 그것마저 몰랐었으니까요(웃음)별로 완성도가 높지 않으면 투고하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엔 그냥 “재밌다”라는 감각으로 했었어요」
호의적인 메세지는 기뻤었고, 다음으로의 모티베이션(동기)으로 이어졌다
——소라루상에게 있어서, 그 즐거움이 최대의 모티베이션이었다는거네요.
「그렇네요. 또 다른건, 적은 재생수여도 몇 개인가 코멘트가 달려서, 호의적인 메세지를 받으면 솔직히 기뻤었고, “그럼 다음은 이렇게 해볼까”라거나, “이런 노래를 불러보자”거나, 그런 모티베이션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참고로, 동화 투고를 위해 필요한 기재는 어떻게 갖추게 되셨나요?
「아르바이트를 했던 돈으로 샀습니다. 백화점의 자전거 매장이었는데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서 시급이 높았으니까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피커, 헤드폰과 모아나갔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기재가 없는 상태였고, 기재의 좋고 나쁨도 몰랐으니까 좋아하는 우타이테 분의 블로그를 보고 같은 기재를 모으거나 했었네요」
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노래를 만드는 실력을 키워왔다
——음향 엔지니어이기도 한 소라루상인데, 엔지니어의 공부도 기본부터 시작하셨던건가요?
「지금은 믹스를 해주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당시에는 없었으니까 스스로 공부해서 해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막 시작해보니까 요리같은 느낌이라, 노래라는 소재가 있고 그걸 보다 괜찮게 들려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의 기량으로 마무리를 해나가는게 재밌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대학시절은 학교에 갔다온 후 18시부터 23시정도까지 아르바이트하고, 그 후에 집에 돌아가서 인터넷을 사용해서 독학으로 음향이나 동화투고 공부를 해왔었죠. 그 때, 싱링크(우타이테에 한하지 않고 곡을 만드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영상을 만드는 사람 등이 모여서 교류하는 사이트)에서 엔지니어를 찾고있는 사람을 찾아서, 200건 정도는 맡지 않았었나 싶네요」 1
——어쨌든 여러가지 경험을 거쳐보자는 거였군요.
「그렇네요. 한참 기술부족이었는데도 여러 사람의 음원을 만져보고 제 느낌으로 공부를 했어요. 당시에는 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음악에 관한 정보를 독학으로 배워가면서 투고도 하는 느낌이었네요.
그 후, 대학을 도중에 그만두고 상경해서, 음향 전문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그건 동화투고나 음원제작에 직접 연결되는 믹스나 마스터링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음향 어시스턴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중심이었어서, 조금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그건 그거대로 지금 도움되는 부분도 있어요」
——동화투고 시작에서 2년 정도 후에 밀리언 재생을 돌파하고, 그 후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지만, 동화투고를 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던 일은 있나요?
「빠져들 수 있는 일과 만났던 거네요. 그게 지금도 틀림없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동화투고는 자유니까,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해나가는게 좋다
——빠져들었던 것이 일이 된다는건 꿈이 있는거네요!
「그래도 제가 10년을 계속 해올 수 있었던건 운이 좋았던거니까, 라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경 2년째 정도까지는 후회했던 적도 있었고……(웃음). 그게, 평범하게 생각했을 때 『나, 음악으로 먹고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만두는게 낫지 않을까요?(쓴웃음)」
——확실히 현실을 생각하도록 쓴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네요(웃음). 그래도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해온 소라루상이었기 때문에 꿈을 좇는 사람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즐거운 일만 가득한게 아니라 잘 해나가는 듯이 보여도 고민해야 할 일은 가득 있어요. 그래도 “역시 좋은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껏 해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지금은 우타이테든 YouTuber든, 무리하게 일로써 하지 않아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취미로서 남겨둔다는 생각방식도 가능하니까요. 혹시 “내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다, 동화를 투고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다면, 그런 자신의 충동에 정직하게, 무서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의 자세한 사항은 http://soraruru.jp/
*의, 오역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http://singlink.net/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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