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루가 10주년간 존재할 수 있었던건, 들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에



소라루 そらる

동화투고 사이트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10주년을 맞이한 소라루가, 10월부터 방송중인 TV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의 엔딩 테마를 수록한 싱글 [은의 기서]를 릴리즈한다. 작년에는 요코하마 아레나를 포함하여 전국 투어가 전공연 SOLD OUT. 내년 3월부터는 마쿠하리멧세 2days를 포함한 6대도시 투어도 결정되는 등, 그 인기와 주목도는 넷신에서 머물지 않는 기세로 상승중이다.






--------------------------------------------------------------------이하 잡지 전문 번역---------------------------------------------------------------------


*앨범 정보 제외



Q. 도레미악보 출판사에서는, 작년 소라루상과 마후마후상의 유닛인 "After the Rain"의 밴드 스코어를 발매했었죠.

A. 저도 학생 때 잠깐 밴드를 만들어서 했던 적이 있어서, 그 때는 밴드 스코어도 자주 샀었어요. 그래서 이런 형태로 밴드 스코어가 나온건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Q. 이번엔 소라루상의 뉴 싱글 [은의 기서]에 대해 묻고싶은데요, 그 전에 조금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생 때 밴드를 할 때부터인가요?

A. 고등학생 때, 학교에 어쿠스틱 기타를 가지고 오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걸 빌려서 옆의 빈 교실에서 연습하기 시작했던게 처음 시작이었죠. 음악은 넓으면서도 깊지 않게, 여러가지를 들었었네요. 가라오케를 좋아하던 고등학생이었어요.




Q. 동화투고는 2008년부터 시작하신거같네요.

A. 네. 그때까지는 저 스스로 노래를 잘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친구랑 가라오케에 갈 정도의 기준이라고 하면, 노래는 잘 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녹음하고 음원이 되거나 하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잖아요. 얼마나 못하는거야 하고(웃음). CD를 듣고 "내가 훨씬 잘하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럴리가 없습니다(웃음). 저도 그런 착각을 했던 타입이었어요. 동화 투고의 문화를 알고, 들으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직접 해보니까, 그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어요.




Q. 그런 소라루상이, 동화 투고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A. 원래, CD라는건 프로 아티스트가 프로 스탭들과 협력해서 만드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으로 곡을 만들고 스스로 노래를 하고 녹음을 해서 그걸 발표하는 동화 투고라는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실제로 듣기까지는 "왜 아마추어의 노래같은걸 들어야하는건데"정도로 생각했었죠. 그때까지는 돈을 들여서 프로가 만든 것, 잘 팔리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엄청 좋아서. 서투른 부분도 있지만, 굉장히 즐거운 음악이라고 느꼈어요. 그런걸 해보고싶다, 그 원 안으로 나도 들어가보고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가라오케를 좋아하고, 노래를 잘 한다는 착각도 포함해서(웃음). 그래도 스스로가 그저 즐기고 싶었을 뿐이지, 그 이외의 목표같은걸 가지고 해나갔던건 아니였죠. TV를 보고, 게임을 하고, 책을 읽는거랑 똑같은 감각으로, 놀이로,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그걸 계속 해왔더니, 감사하게도 들어주셔서 노래를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늘어서 지금이 된거라는 느낌이예요.




Q. 기재를 모으는 것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제일 처음에 샀던건 엄청 싼 마이크였다고 하던데요.

A. 네, 맞아요(웃음). 몇백엔짜리 마이크를 컴퓨터에 직접 꽂아서 사용했었어요. 사실은 좋은 기재를 사지 않으면 좋은 소리로 녹음할 수가 없는데요, 그게 좋은 음질인지 나쁜 음질인지도 잘 몰랐기도 했고, 좋은 음질로 들을 환경도 아니었으니까요. 싼 이어폰과 마이크만으로 했었어요.




Q. 시작했던 당시부터 스스로 음악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왔었나요?

A. 싱어송라이터라는 소프트가 있는데, 그걸로 조금씩 써넣어보거나, 기타를 쳐보면서 간단한걸 만들거나 하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도 전 노래하는 쪽이었죠. 마침 제가 시작했던 때 보컬로이드나 "불러보았다"가 막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스스로가 "굉장하구나"라고 생각했던건 노래를 불렀던 사람에 대해서였으니까요. 원래부터 노래하는걸 좋아했으니까 그쪽이 현실적으로도 맞죠. 곡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공부하는 중이예요. 아직 엄청 시간이 걸릴거고, 가사를 쓸 때도 굉장히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자신과 마주하는 동안에는 스스로가 점점 싫어져요.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아요. 즐겁다고 해야할지, 곡을 만들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으니까. 곡이 완성되고 CD로 만들어지고, 그런 과정 속에서도 괴로운 부분과 즐거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하고 있는거죠.




Q. 거기에서부터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지금은 많은 사람이 소라루상의 음악을 듣고 있잖아요. 지금 들어주시는 분(리스너)들은 어떤 존재인가요?

A. 들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소라루가 있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아름다운 보석이 묻혀있다고 해도,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은 채였다면 분명 10년도 해오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취미를 찾거나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간단하게 말하면 그 줄거움의 정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고, 보람이라거나 책임도 포함해서 즐기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 모티베이션(동기, 동력원)이 완전 달라진 것일테니까, 지금 제 자신이 있다는건, 소라루로 10년간 해올 수 있었던건,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예요. 좀 더 말하자면, 소라루라는 존재를 만드는 것도, 절반은 들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요.




Q. 그럼, 음악제작도 포함해서 동료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여러가지 크리에이터 분들 등, 새로운 만남도 늘어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A. 그다지 스스로 연락을 먼저 하거나 하지를 않아요. 이 2년 정도 늘어난 LINE의 인원이 5명 정도라고 생각해요(웃음). 그건 변하고 싶은 제 모습의 일면이기도 하고, 바꿔가려고 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도 적극적으로 변하지를 못해서말이죠. 물론, 흥미를 가졌던 사람에게는 스스로 다가가는 부분도 있지만요. 사람들과 얽혀가며 살고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그래도 역시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돼서, 그건 지금부터라도 바꿔나가고 싶고, 계기가 있다면 뛰어넘고싶다고 최근들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근데 한편으론, 소라루상은 방송을 시작하면 1만명 이상의 분들이 순식간에 모이잖아요. 지금의 이야기랑은 정반대같은데, 굉장히 많은 사람과의 인연이 맺어져있네요.

A. 그건 방에서 혼잣말을 하는 것뿐이잖아요(웃음). 일방적으로 방송하면서 즐기고있어요. 물론 거기에 접점이야 있지만, 1만명을 앞에 두고 (방송처럼) 똑같이 할 수 있냐고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웃음).




Q. 그럼 많은 팔로워 분들도 기대하고 있는 이번 싱글 [은의 기서]에 대해 들려주세요.

A. 이번엔 TV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의 엔딩 테마가 되었는데요. 원래부터 (원작인) 만화를 좋아해서 읽어왔고, 재밌네 라고 생각했던 시점에 이번 (일에 대한)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애초에 솔로로서 이런 타이업을 받거나, 작사 작곡부터 스스로 만들어나가는건 처음이어서 어떤 느낌으로 음악을 만들어볼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Q. 그렇다면?

A. 똑같은걸 계속 해나가고 있는 것뿐이지만, 저 자신도, 보고 있는 사람도 질려버리는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도 있어서. 저 자신은 보수적인 부분이 있지만, 여기는 이제 무리해서라도 새로운걸 시도해서 억지로라도 스케줄을 잡아버려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스스로를 몰아넣어 보자고. 그런 느낌으로 해본게 이번의 싱글이예요.




Q. 실제로는 어떤 풍으로 만들고 있었나요?

A. 애니메이션과 소라루라는 사람이 함께 들어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서로의 세계관을 흡수해나가면서 스스로가 불렀을 때 빛나는 곡이라는걸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판타지스러운 작품이라, 부감적인 시점(전체를 조망하는 시점)과 주관적인 시점 그 어느 쪽도 전부 끼워넣고 싶어서. 거기에서 여러가지 요소가 들어가있는 곡조가 되어갔네요. 듣고있으면서 지칠 정도의 전개가 되었죠 (웃음)




Q. 가사에 관해서는?

A.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의 내면적인 부분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어요. 판타지라곤 하지만 진창에 빠져가는 듯한 부분까지 그려지고 있어서, 그렇게 되어버리는 동기가 나오는 부분에 굉장히 끌렸어요. 절망하는 일이 있어도 거기서 꺾이는 것이 아닌, 굳은 심지라고 해야할지, 판타지계 작품이면서도 인간적인 굳은 마음 등이 그려져있네요. 거기에 감명을 받았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 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Q. 실제로 온에어(방송된 것)를 보고 어떠셨나요?

A. 제대로 곡에 맞는 영상이구나 하고 생각했고, 정말로 퀄리티 높은 영상으로 완성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제 목소리가 티비에서 흘러나오는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부끄러움도 있었지만요(웃음). 평소 제 작품의 발표 마무리와는 달라서, 저라는 사람을 알고 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좋아해주시는 분도 싫어하시는 분도 있을테니까, 목소리로서는 호평받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의 의견도 포함해서, 그걸로 괜찮아, 그런 거였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별로 부끄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출발한 사람이라는, 그런 배경에 대한 강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는걸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걸 다 생각하고서, 솔직히, 해보길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해야 할건 다 했고, 좋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Q. 커플링 「ゆきどけ(유키도케)」, 그리고 「嘘つき魔女と灰色の虹(거짓말쟁이 마녀와 잿빛 무지개) -acoustic ver.-」.의 목소리의 표정도 각양각색이라 굉장히 빠져들었어요.

A. 이번엔 판타지 색이 있는 작품 타이업이 타이틀곡이라 거기에 맞는 곡을 고르자고 생각했고, (10주년) 1번째 싱글이니까 명함이라고 해야할까 제 자신을 알리는 계기도 되려나 하고 생각해서 이 2 곡을 수록했습니다. 「유키도케」는 계절감도 생각해서 써내려간 것이고, 「거짓말쟁이 마녀와 잿빛 무지개」는 셀프 커버입니다. 노래는 곡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곡을 꼭 살려야하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곡조에 따라 목소리의 표정이라고 해야할지, 노래가 바뀌는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그 때 그때마다 곡의 세계관에 맞춰 노래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Vocal Advice *

「은의 기서」는 굉장히 조용한 아르페지오로 시작해서 사비는 매우 록스러운 느낌이 되도록, 표정이 점점 바뀌어가는 곡. 어떤 곡이든 그렇지만, 예를 들어 반주가 조용하니까 조용히 부르는게 정답은 아니라는게, 노래의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격렬한 사운드 앞에서 상냥한 느낌으로 부르는 것에서 나오는 좋음도 있어요. 어떤 곡인가를 일단 이해하고서 곡에 맞춰 부르는 것이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rofile *

소라루●1988년 11월 3일생. 미야기현 출신. 이름의 유래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따온 것. 2008년에 동화투고 사이트에서 활동을 시작해 동화 총 재생수는 2억회를 돌파, 트위터 팔로워 수는 126만명을 넘고, LINE 공식 계정 등록자 수는 69만명(어느 쪽이든 2018년 10월 현재)이고 넷 씬을 중심으로 활동 중. 2012년 6월에 1st 앨범 「そらあい(소라아이)」를 릴리즈 후, 자체 제작 CD도 해마다 1장 정도의 페이스로 릴리즈 하고 있다. 마후마후와의 유닛 "After the Rain"으로서도 활동 중. 2019년 3월 10일의 미야기・SENDAI GIGS부터 「SORARU SPRING TOUR(가제)」를 개최한다.

(http://soraruru.jp)




*의, 오역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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